"'IS 공습' 1년간 민간인도 수백명 사망"

입력 2015. 8. 3. 22:26 수정 2015. 8. 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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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적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분쟁감시 단체 에어워즈는 3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8일(시리아는 9월23일) 시작된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지난달 말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최소 489명에서 최대 1천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개된 국제동맹군의 폭격 5천837건 가운데 118건이 이런 민간인 사망에 연관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 IS가 아닌 이라크 정부군, 시리아 온건파 반군 등 이른바 '아군'에 대한 폭격이 9건 벌어져 111∼18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동맹군의 폭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는 다른 감시 단체의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들의 폭격으로 시리아에서 173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이라크보디카운트는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를 369명으로 집계했다.

에어워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죽은 IS 조직원은 약 1만5천명이었다.

공습에 쓰인 폭탄과 미사일이 1만6천931발임을 고려하면 1발당 IS 조직원 사망자가 1명이 채 되지 않는 셈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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