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미국인 의사가 사자 불법사냥"..추가로 폭로

유미혜 입력 2015. 8. 3. 21:12 수정 2015. 8.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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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가 미국인 치과 의사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해 전 세계의 공분을 샀죠. 그런데 앞서 넉달 전에도 또 다른 미국인 의사가 사자 등 야생 동물들을 밀렵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죽은 코끼리 옆에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물소, 하마, 고양이과 동물인 카라칼 등 활을 쏘아 죽인 다른 동물들 앞에서도 줄줄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이 남자는 지난 4월에 활로 사자도 불법 사냥했는데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이 어제(2일) 그의 신원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사는 68살의 잰 세스키로, 여성암 전문의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에 이어 밀렵꾼들에게 살해된 걸로 알려진 또 다른 명물 숫사자 제리코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니 로드리게스/야생동물보호TF 팀장 : 조사관을 통해 제리코가 살아 있고 그 새끼들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벽면에 세실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모았습니다.

멸종 동물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이벤트에 세실을 등장시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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