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없는 400m, 쑨 양 독무대..압도적 기량

김형열 기자 입력 2015. 8. 3. 20:57 수정 2015. 8.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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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이 빠진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의 쑨 양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쑨 양에게 라이벌은 없었습니다.

400m 결승 레이스에서 1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영국의 가이를 여유 있게 제치고 3분 42초 58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2년 전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입니다.

지난해 초 도핑 징계를 받았다가,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을 꺾고 눈물을 쏟았던 쑨 양은 이번에는 한층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쑨양/중국 수영 대표 : 내년 리우 올림픽에는 더 많은 경쟁자가 출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겁니다.]

박태환의 옛 스승,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은, 접영 100m에서 58초 24로 한국 기록을 경신했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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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의 대표적인 앙숙, 벵거와 무리뉴 감독이 격돌한 커뮤니티 실드에서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첼시 무리뉴 감독은 시상식에서 아스널 선수들을 일일이 축하해 주다가 벵거 감독이 다가오자 못 본 척 지나치더니, 자신의 준우승 메달을 관중석으로 던지는 기행으로 패배에 대한 뒤끝을 작렬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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