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배구- 한국, 대만 잡고 4연승 순항

입력 2015. 8. 3. 19:16 수정 2015. 8.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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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8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고 4전 전승을 달렸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PO 1차전에서 A조 2위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7)으로 가볍게 눌렀다.

조별예선 C조에서 3전 전승(승점 8)을 거둬 C조 1위로 8강 PO에 진출,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4일 같은 곳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과 8강 PO 2차전을 치른다.

센터 신영석을 선발로 내보내 대만의 예봉을 꺾는다는 한국의 전략이 적중했다.

1세트 초반 최민호의 목적타 서브로 대만 리시브 라인을 흔든 한국은 문성민의 에이스까지 더해져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세터를 베테랑 권영민에서 신예 이민규로 바꾸는 여유도 누렸다.

신영석은 2세트 초반 블로킹과 속공으로 대만 코트를 난타했다.

19-12까지 벌어진 격차가 한때 4점 차로 좁혀지기는 했으나 한국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대만은 3세트에야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10-10에서 최홍석의 후위공격, 송희채의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13-1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7-14에서 최민호 등의 연속 블로킹으로 달아난 한국은 대만의 범실에 따른 득점까지 챙기며 완승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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