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in 우한] 심서연, 십자인대 파열로 한국행

문슬기 2015. 8.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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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우한)

심서연이 십자인대 파열로 201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심서연이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귀국하게 됐다. 그러나 부분 파열인지 전체 파열인지는 한국에 돌아간 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현재 호텔에서 휴식 중인 심서연은 명일(4일) 오후 12시 15분 대한항공 직항을 통해 귀국한다"라고 밝혔다.

심서연의 부상은 지난 1일 열린 대회 첫 경기 중국전서 벌어졌다. 당시 조소현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했던 심서연은 이 경기서 후반 8분경에 볼을 잡으려던 상황에서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교체됐다. 한동안 잔디 밖 트랙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심서연은 10분 뒤쯤 응급차를 타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심서연의 병명을 바로 알 순 없었다. 경기가 열리던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우한 현지 해당 병원이 주말엔 운영되질 않아 병원이 개장하는 금일(3일) 오전까지 기다려야 했다. 심서연은 부상을 당한 당일과 하루 뒤인 일요일까지 한국 여자 대표팀 의무팀으로부터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월요일을 기다릴 뿐이었다.

결국 심서연은 귀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어렵게 방문한 현지 병원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 병원 의료 시설이 낙후돼 부상의 정확한 정도를 알 순 없었고, 이에 대해서는 한국으로 돌아가 대한축구협회 지정 병원인 경희 의료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심서연의 부상 비보를 접한 윤덕여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에서뿐만 아니라 소속 팀인 이천 대교서도 큰 역을 하고 있는 (심)서연이다. 그런 서연이가 부상을 당해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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