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타결 주역 케리 '이란계 사위' 싸고 한바탕 소동

입력 2015. 8. 3. 18:18 수정 2015. 8.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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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핵협상의 주역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이란계 사위를 놓고 뒤늦게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 '패밀리시큐리티매터' 등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케리 장관의 딸 버네사(39)의 2009년 결혼식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아들 메흐디 자리프가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롯됐다.

바네사의 남편이자 케리 장관의 사위인 브라이언 발라 나헤드가 이란계 미국 국적자라는 사실이 보도의 발단이 됐다. 나헤드의 부모는 모두 이란 출신이다.

케리 장관의 사위가 공교롭게 이란계라는 것도 흥미로운 데다, 미국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 메흐디 자리프가 신랑의 들러리 역할을 했다는 얘기까지 돌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딸의 결혼 당시 케리 장관은 상원의원이었다.

6년이나 지난 결혼식이 새삼 화제가 된 것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케리 장관이 미국 정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십 거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핵협상의 최전선에 섰던 케리 장관과 자리프 장관의 이런 '특수 관계'는 핵협상에 부정적인 양국의 강경보수 세력에 트집잡힐 수 있는 재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핵협상 타결 뒤 양국에서 찬반 세력의 여론전이 본격화되는 민감한 시점을 감안한 이란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자리프 장관의 아들이 케리 장관 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미국 웹사이트의 보도는 근거없이 조작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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