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지션 임재욱 "선곡미스? 내 목소리는 죽지 않았다"

박현택 2015. 8.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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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포지션 다움'을 채 보여주기 전에, 너무 일찍 떨어졌다.

한때 늘 곁에서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하던 더 포지션의 임재욱. 그는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오랫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2라운드에서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한 그는 강민경으로 밝혀진 신호등에 져 복면을 벗었다.

'가왕전까지 갈 수 있었던 가수였는데, 선곡이 아쉬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전하자 그는 스스로도 아쉬워 하며 "사실 2라운드의 승리를 내심 자신했다. 그래서 3라운드에서 가장 포지션스러운 곡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6년간의 일본 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 온 그는 곧 열릴 콘서트에서 '3번째 곡'을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임재욱과 대화를 나눴다.

- 2라운드 선곡이 아쉬웠다는 평이 많은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더 올라갈줄 알았다. 사실 내 목소리는 마음놓고 부를 경우 티가 난다. 그래서 1라운드에서는 일부러 트로트 창법을 썼고, 2라운드에서는 제작진도 '빠른곡을 해보자'는 추천이 있었기때문에 템포있는 노래를 불렀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가장 포지션스러운 발라드 곡'은 3라운드에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그 사이에 강민경씨가 예쁘게 노래를 잘했고, 후회는 없다."

- 세번째 곡의 제목은.

"14~16일 서울 홍대 엠프 라이브클럽에서 공연을 연다. 그때 직접 들려드리고 싶다. 내 노래가 아니기때문에 곡명을 말씀드리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다."

- 6년간의 일본활동에 대해 '큰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너무 솔직했던건 아닌지.

"지금까지 내 이미지는 고정적이었다. 정형적인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여서 스스로를 편안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과거 내 소속사의 방침은 하루에 짓는 미소의 횟수마저 간섭할만큼 나를 옥죄었고, 내 실제 성격과 맞지 않게 행동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지 않나. 내 본모습을 감출 필요없고, 포장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 일본에서 6년의 시간을 돌이켜 보자면.

"일본에서의 활동은 새로운 회사와 함께 했는데, 아무래도 신생회사라 엔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나 역시 금전적인 면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던점도 스스로 안주하게 된 원인이 됐다. 그래도 일본에서 그 나라 사람인것처럼 생활한것은 내게 큰 자산이 됐다. 현재 가수로서만이 아니라 직접 회사를 꾸릴 계획인데, 그때 느꼈던 생생한 경험을 소속 가수들에게 전수할 생각이다."

- 오랜 국내 공백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지션'이란 이름은 크다.

"포지션의 곡은 대중의 희노애락과 함께 했다. 특히 이성관계에서 슬픔을 겪은 이들은 포지션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포지션이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아직 남아있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다."

- 활동계획은.

"'트렌디한 노래'란 단지 '요새 노래'라기 보다, '가장 그 사람다운 노래'라고 생각한다. '가을이 지나면 포지션다운 곡으로 앨범을 낼 계획이다. 포지션과 내 목소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 기대를 해주셔도 좋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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