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속 논란' 이성민, 1군 말소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15. 8. 3. 14:52 수정 2015. 8.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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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성민. 롯데 제공

롯데 마무리 투수 이성민(25)이 경기 중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접속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들끓자 구단은 곧바로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이성민은 지난 2일 오후 6시 52분 경에 사진을 공유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한 이용자를 팔로잉했다. 이성민이 SNS에 접속한 시간은 롯데가 수원구장에서 KT와 경기를 하던 중이었다.

불펜 투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고 나면 라커룸이나 선수단 버스 안에서 머무르다가 경기 중반부터 경기장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성민도 경기장 밖이나 라커룸에서 대기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날 이성민의 투구 내용까지 부진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성민은 8-5로 앞선 8회 2사 3루에서 앤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상현에게 동점 석 점포를 얻어맞았다. 9-8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9회말에는 김진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성민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을 내줬고, 롯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9-10으로 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는 경기 도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규정이 별도로 없다. 그러나 롯데 구단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와함께 별도의 징계도 논의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오늘(3일)은 휴식일이라 내일(4일)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 때 징계 수위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불펜진에서 약세를 보이는 롯데로서는 마무리 이성민이 전력에서 빠지면 타격이 크다. 같은날 이상화를 2군으로 내려보낸 롯데는 다시 불펜 재정비를 해야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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