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통' 비아그라 사는 사람은.."주로 20대"
남주현 기자 2015. 8. 3. 12:42
<앵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이용자 3명 가운데 2명은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 유통된 약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 유통 비아그라 이용자는 20대가 60대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써본 사람의 68%는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용 사유는 쉽게 구할 수 있고 병원에 가는 게 꺼려져서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호기심에 또는 아는 사람이 줘서 복용해봤다는 응답도 12%가 나왔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8명은 친구나 동료에게 약을 받았다고 답해, 발기부전 치료제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이용자 가운데 20대는 60대의 3배, 30대도 60대의 2배가 넘었습니다.
연구진은 20~30대 젊은 층이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호기심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두통이나 안면홍조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의 63%가 불법 유통된 치료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라고 덧붙였습니다.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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