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강정호의 폭주, NL ROY 유력 후보"

2015. 8. 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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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레이스가 판도가 바뀌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연일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메이저리그 후반기 초반 일어나고 있는 10가지 눈에 띄는 현상을 꼽았는데 그 중 4번째로 강정호의 활약을 선정했다. '강정호의 폭주, 신인왕 레이스 유력 후보'라는 타이틀이 달렸다.

CBS스포츠는 '대부분 사람들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 후보를 생각할 때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작 피더슨(LA 다저스) 그리고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를 떠올릴 것이다. 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후반기 들어 강력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강정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타율 2할9푼9리, 출루율 3할7푼2리, 장타율 4할6푼으로 조정 OPS 133을 기록하며 8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특히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는 타율 4할2푼6리, 출루율 4할7푼5리, 장타율 7할7푼8리로 조정 OPS 240을 찍으며 4개의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브라이언트의 후반기 조정 OPS는 37에 그치고 있으며 피더슨도 48에 머물러 있다. 만약 신인왕 레이스가 7월말이 아니라 4월초였다면 위아래가 뒤바뀌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6월까지 페이스가 무서웠던 브라이언트나 피더슨에 비해 7월 이후 강정호의 뒷심을 높이 평가했다.

지금처럼 브라이언트와 피더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강정호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신인왕 레이스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반기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홈런을 후반기에 몰아치며 두 자릿수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이 될 전망. 주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도 인정받을 만하다.

실제로 강정호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 부문이 3.6으로 전체 신인 선수 중 가장 높다.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 그리고 승부처에 강한 클러치 히팅과 수비에서의 공헌도까지 감안하면 더 높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CBS스포츠 평가처럼 후반기 폭주로 강정호는 신인왕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CBS스포츠는 강정호의 맹활약과 함께 후반기 눈에 띄는 10가지 주요 현상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상승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 2루수 로빈스 카노(시애틀)의 꾸준한 활약, 차세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의 성장, R.A. 디키(토론토)의 반등, 마무리 글렌 퍼킨스(미네소타)의 부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의 혹사 여파, 점점 재앙이 되어가고 있는 핸리 라미레스(보스턴)의 FA 계약 등을 꼽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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