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마스체라노 없는 바르사, 공수 모두 불합격

풋볼리스트 2015. 8.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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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넣긴 했지만 수비는 약하고 공격은 부정확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바르셀로나의 프리 시즌 경기에 대해 내린 촌평이다.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라키에서 피오렌티나와 가진 '2015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에서 1-2로 패배했다.리오넬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비롯해 네이마르, 다니 아우베스 등 남미 국적의 주축 선수들이 다수 빠져 있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들의 대체자 노릇을 할 수 있는 알레이스 비달과 아르다 투란은 친선 경기까지 반년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영입 규제에 따라 결장했다.바르셀로나의 전력 공백은 수비진에서 도드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왼쪽 측면을 두 번 뚫려 비슷한 패턴으로 2실점을 내줬다. 전반 4분, 호아킨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보르하 발레로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크로스를 올려 필리포 베르나르데스키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전반 12분엔 호아킨 특유의 측면 돌파를 조르디 알바가 막지 못했고, 낮은 크로스를 베르나르데스키가 또 마무리했다.베르나르데스키에게 두 번 당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이반 라키티치의 절묘한 원터치 스루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한 골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수아레스가 페드로 로드리게스, 하피냐 알칸타라와 공격진을 형성했는데 위력이 부족했다. 교체투입된 산드로 라미레스와 무니르 엘함다위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바르셀로나는 큰 의미 없는 친선경기라고는 하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다. 9일 뒤인 12일엔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러야 한다.피오렌티나전은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가 빠졌을 때 기존 전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경기였다. 평가는 불합격에 가까웠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대체 자원 페드로 로드리게스, 센터백 대체 자원 마르크 바르트라 등이 이적설이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주전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더 심해진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슈퍼컵 우승'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독주 '대항마''하루 1억' 펩 향한 맨시티의 통큰 베팅[한준의 작전판] K리그산 '매직 트라이앵글', 한국형 축구의 진화'[갤러리] 맨유와 아디다스의 역사를 한눈에![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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