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뭘 먹였기에..이디어, 2홈런 '불방망이'

김재호 2015. 8. 3. 10: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체 아침에 (안드레) 이디어에게 뭘 먹인 겁니까?”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이다. 그 정도로 이날 이디어의 활약은 놀라웠다.

이디어는 2-2로 맞선 8회말 솔로 홈런, 3-3으로 맞선 10회말 다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12번째 멀티 홈런이자, 14번째 끝내기 타점이다. 14개의 끝내기 타점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더스티 베이커(16타점) 다음으로 많다.

이디어가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팅리는 앞에 나온 질문에 “이틀 휴식”이라고 짧게 답한 뒤 “홈런 두 개가 결정적이었다. 두 개 모두 필요한 시점에 나왔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디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다. 할 일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를 끝내겠다는 생각이었다”며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기회는 자주 찾아오는 편이 아니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기회를 얻었을 때 이를 즐기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상대 투수가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끝내기 상황에서 강한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후반기 첫 일정이 쉽지 않은 원정 일정이었다. 이후에도 좋은 팀들을 상대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성과에 선수들 모두 흥분하고 있다. 남은 2개월도 열심히 하겠다”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