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턴 유니폼 입은 루니, "옛 추억들 생각나"
유지선 2015. 8. 3. 09:03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11년 만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30)가 옛 추억들을 회상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루니는 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비야 레알전에 교체 출전해 '레전드' 던컨 퍼거슨 기념 경기로 치러진 이날 친선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에버턴은 비야 레알이 1-2로 패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루니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11년 만에 에버턴 유니폼을 다시 입은 모습은 나를 비롯해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경험이 됐다. 에버턴 유니폼을 다시 입으니 과거 이곳에서 있었던 좋은 기억들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버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루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지난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로인해 루니는 에버턴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됐다. 이날 경기가 긴장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러나 에버턴 홈팬들은 이날 후반전 교체 투입된 루니에게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내줬다.
이에 대해 루니는 "에버턴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행복했다. 이런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에버턴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또한 던컨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경험도 감격스러웠다"며 기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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