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개막 직전 벤테케 '얻고' 앨런 '잃다'

풋볼리스트 입력 2015. 8. 3. 08:20 수정 2015. 8.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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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리버풀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울다 웃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겹쳐서 왔다.리버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윈던타운(3부 리그)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셰이 오조가 각각 1골씩 넣으며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승리 뒤에는 타격도 있었다. 올 시즌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해줘야할 조 앨런이 전반 13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진단 결과는 햄스트링. 브랜든 로저스는 "불행하게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보강을 했으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중앙 미드필더였다. 스티븐 제라드의 공백을 메울 만한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앨런의 갑작스런 부상 소식이 아쉬운 이유다. 앨런은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부상을 당해 총 2개월 가량을 쉰 적이 있다. 햄스트링 부상이 아무리 가벼워도 최소 2주 정도는 쉬어줘야 하기 때문에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 하다.리버풀에 반가운 소식도 있다. 벤테케가 데뷔골을 넣으며 적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 장면도 완벽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3분 아크 정면에서 공중에 뜬 공을 가슴으로 잡아둔 다음 오른발로 정확히 골망을 갈랐다. 벤테케의 이적료가 3250만 파운드(약 592억원)라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번 활약은 고무적이다.2일 열린 HJK와의 평가전에서 20세 신예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가 팀 합류 이후 두 번째 골을 기록한데 이어 벤테케까지 터지면서 공격 쪽의 고민은 어느 정도 덜 수 있는 상황이 됐다.리버풀을 향한 새 시즌의 기대는 매우 크다. 라힘 스털링을 맨체스터시티로 보냈으나 제임스 밀너, 벤테케, 피르미누, 나다니엘 클라인 등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어느 때보다 보강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앨런의 부상을 안고 개막전을 치르는 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10일 스토크시티와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한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슈퍼컵 우승'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독주 '대항마''하루 1억' 펩 향한 맨시티의 통큰 베팅[한준의 작전판] K리그산 '매직 트라이앵글', 한국형 축구의 진화'[갤러리] 맨유와 아디다스의 역사를 한눈에![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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