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태극전사도 강했다..중국에 2-0 승
[앵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을 제압했습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와 이종호가 나란히 골 맛을 봤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김종력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젊은 태극전사들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일이었습니다.
베스트 멤버가 나선 중국을 상대로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더니 전반 44분 선제골까지 가져왔습니다.
이재성이 수비 뒤로 침투하는 김승대를 향해 킬러 패스를 건넸고 한 차례 슈팅을 놓쳤던 김승대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수비 뒷 공간을 잘 공략해 '라인 브레이커'라 불리는 김승대는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며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쁨을 맛봤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재성의 패스를 김승대가 옆으로 밀어주자 이종호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있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종호도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대표팀은 안정된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중국에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김승대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공이 제 앞에 떨어지는 걸 보고 그때부터는 두 번째는 구석이 보이길래 침착했던 거 같아요."
<이종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저한테 기회가 와서 운이 좋게 성공을 하고 저희 팀이 승리를 해서 너무나 기쁩니다."
특급 용병들을 앞세워 프로축구 수준을 끌어올린 중국이지만 젊은 태극전사들의 기량이 한 수 위였습니다.
윤덕여호에 이어 슈틸리케호도 승전가를 부르면서 한국 축구는 동아시안컵에서 남여 동반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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