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라이브] 중국, 패배 인정.."한국과 격차 있다"

풋볼리스트 2015. 8. 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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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우한(중국)] 한준 기자= 슈퍼리그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급속도의 축구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국과의 실력 격차를 인정했다.중국은 2일 밤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중국에게 이 대회는 좋은 추억이 많다. 2010년 대회 당시 A매치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꺾었고, 2013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5년 간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알랭 페렝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이번 한국전을 앞두고 "대등하다. 승률은 50대50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클럽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고, 2013년에는 광저우헝다가 FC서울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과 중국 사이의 실력 격차는 여전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중국은 안방에서 신예 선수를 앞세운 한국에 내용상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침통한 표정을 한 페랭 감독은 "감독으로서 문제를 통감한다. 한국과는 아직 실력의 차이가 있다. 신체적 능력과 의지력에서 모두 뒤졌다"고 인정했다.중국의 주장 정즈 역시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압박이 너무 강력해 대처할 수 없었다. 너무 지쳐있는 상태가 한국의 경기 리듬을 따라갈 수 없었다"고 했다. 체력적 문제에 대해선 "한국도 리그를 진행 중인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변명할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미드필더 우시는 "한국은 정말 잘 준비된 팀이었다"고 했다. "이 경기로 우리 팀이 깨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두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말로 한국전을 교훈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전했다.중국 축구는 이론의 여지 없는 완패에 할말을 잃었다. 다만 정즈는 한국이 유럽파 선수를 모두 제외한 팀이었다는 점에 대해 "그들이 오더라도 시차 적응 문제와 날씨 적응 문제로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지금 선발된 팀이 상대에게도 최상의 팀"이라고 말하며 비교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사진=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슈퍼컵 우승'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독주 '대항마''하루 1억' 펩 향한 맨시티의 통큰 베팅[한준의 작전판] K리그산 '매직 트라이앵글', 한국형 축구의 진화'[갤러리] 맨유와 아디다스의 역사를 한눈에![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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