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석] 'In & Out'을 통해 본 K리그 이적 '손익계산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본격적인 ‘순위 전쟁’을 앞둔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전력 보강을 마치고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은 지난 7월1일부터 딱 한 달간 선수 추가 등록을 받았다. 이를 통해 클래식에서는 총 70명이 등록했다. 이중 총 41명(이적 8명, 임대 15명, 자유계약 18명)이 새로 가세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12명이 이적 또는 계약 해지, 방출을 통해 정리 대상자가 됐고, 반면 17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전력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외국인 선수의 변화는 곧 전력 강화를 뜻한다. 후반기 순위 경쟁의 ‘변수’다. 이에 스포츠월드가 ‘In & Out’을 정리했다.
▲전북 ‘더블’ 향한 야망 드러나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전북이다. 전북은 전반기 득점 부문 1위를 내달리던 외국인 공격수 에두에 에닝요까지 팀을 떠났다. 하지만 전북의 최대 약점인 공격진영 빌드업을 해결해줄 루이스와 스페인 출신 장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를 잇달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팀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근호(엘 자이시)을 단기 임대 영입하며 정점을 찍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더블’(K리그와 ACL 우승)에 대한 야심일 드러난 작품이다.
선두권의 수원도 외국인 공격수 일리안과 조찬호(포항→수원 임대)를 영입해, 일본으로 떠난 정대세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포항은 수비수 최재수(수원→포항) 임대로 수비를 보강했고,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다카하키를 영입해 박주영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을 탄탄히 했다. 박용지 이상협 장학영 레이나 등 알토란 영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한 성남FC도 후반기 주목해야할 팀이다.
▲최하위 대전 22명 변화 ‘대반전 예고’= 선두 전북만큼 관심을 모으는 팀은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다. 대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대전→서울) 등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고, 또한 11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이 변화를 통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 특히 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듀오’ 수비수 완델손과 공격수 파히냐를 임대 영입했고, 아시아쿼터 자리를 수비수 실바로 채웠다.
11위 부산 역시 박용지를 성남FC에 내주고 공격수 김동섭을 영입한 것을 필두로 공격수 엘리아스와 빌, 김익현, 김태연을 대거 영입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 역시 김신욱의 잔류와 함께 외국인 공격수 에벨톤과 코바를 영입해 초호화 공격진영을 갖췄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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