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총선 호남출마-대권가도 터 닦기(?)
정 의장은 중,동구지역에서 내리 5선을 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조기에 내년 총선 중,동구 불출마를 시사했다.
정 의장은 사실상 중,동구지역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지명도를 갖고 있어 새누리당 공천 또는 무소속 출마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불출마를 시사했으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정 의장이 보인 그동안의 정치행보를 유추해 보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일단의 추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분석은 일단 내년 20대 총선에서는 부산 중,동구를 떠나 호남쪽으로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정 의장이 광주와 전북에서 명예 시,도민증을 받은데다, 호남지역에 예산배정 등 상당한 애정을 쏟아온게 그런 분석을 하게 되는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의장이 영호남 화합과 관련된 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호남에서도 호감을 보이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는 게 큰 장점이라는 지적이다.
또 정 의장이 호남에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공천 역시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부산의 중진이 새누리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으로 옮겨서 도전하기 때문에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측성 시나리오가 지역정가에서 나오는 것은 정 의장이 대권도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호남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처럼 정 의장의 향후 행보가20대 총선 부산 중,동구 포기와 호남출마 그리고 대권행보로 이어질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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