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김진석 입력 2015. 8. 3. 07:01 수정 2015. 8.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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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일주일이 다 됐지만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여전히 시끄럽다.

인륜지대사로 세상 제일 행복해야할 결혼식에 '논란'이 될법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빈-이나영이 강원도 정선의 밀밭 결혼식으로 우리 사회에 '스몰웨딩'에 대한 환기를 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7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철저히 비공개 예식임을 내세웠다. 다른 스타들의 '비공개'결혼식과는 또다른 차원의 철두철미한 보안을 내세웠다. 하객들의 포토월과 부부의 기자회견 등 모든 미디어의 접근을 차단했다. 식 전부터도 철저히 숨겼다. 흔한 웨딩화보 한 장 공개하지 않았고 신혼여행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노력은 모두 헛수고였다. 웨딩화보는 아니지만 배용준이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은 한 장도 나가지 않을 것"이란 소속사의 말은 무너졌다. 행사장에 내걸린 웨딩화보 등 모든게 아낌없이 공개됐다.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SNS에 사진을 업로드했다. 친절하게 해시태그로 #배용준 #박수진 #비공개결혼 이라고 달며 생중계했다. 또 소속사 스태프도 최측근들끼리 찍은 식장 사진을 올리는 등 온 국민이 결혼식을 지켜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더 큰 문제도 일어났다. 결혼식이 끝난 뒤 피로연 도중 찍은 문제의 영상이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배용준은 박수진의 신체를 과감히 만졌다. 부부이므로 두 사람의 스킨십이 문제될 부분은 전혀 없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다. 오붓이 즐겨야할 신혼여행서도 사진이 찍히는 등 '비공개'는 하나도 없었다. 결국 비공개라고 꽁꽁 감춘 결혼식이 더 은밀하게 유출된 셈이다. 이날 축가를 부른 박진영은 트위터에에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다.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는 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그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줬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었다. 이건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치며 노는 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다.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거죠? 정말 화가 난다'고 글을 남겼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영상을 무단으로 올린 사람에 대해 공식입장까지 발표했다. '최근 유출된 배용준·박수진 씨 결혼식 피로연 동영상과 관련해 바로잡을 부분이 있다. 피로연 동영상과 관련해 기사에 언급된 음료 담당 스태프는 호텔 직원이 아닌 저희 측에서 섭외한 식음료 외주사의 직원이었다. 호텔 측 직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번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비공개 결혼식을 보며 "SNS 시대에 모든 걸 감추려는 과욕이 논란을 키운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언론이나 대중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이들의 모습은 헛수고였다. 동영상이 유출된 건 심각한 사생활 침해다. 하지만 비밀결혼식을 치르고 싶었다면 좀 더 스스로 비밀을 지킬 준비가 필요했다"면서 "배용준을 비롯해 최측근에서 사진을 올렸는데 누굴 비난하겠냐. 너무 감추려다 오히려 다 노출시킨 꼴"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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