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뭐하나', 뜨거운 인기 이유 뭘까

2015. 8.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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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귀신은 뭐하나'가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의 사랑이야기로 포털은 물론 SNS를 뜨겁게 달궜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첫 작품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가 수준높은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추며 안방극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지난달 31일 방송된 '귀신은 뭐하나'는 방송직후 각종 포털과 SNS를 뜨겁게 달구며 실시간 검색어 및 핫토픽키워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단막으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드라마를 향한 뜨거운 반응은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 이준과 조수향의 뛰어난 연기력에 플랫폼 다변화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귀신으로 나타난 첫사랑? 독특+신선 소재

'귀신은 뭐하나'는 귀신이 되어 나타난 첫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부터 눈길을 끌었다. 첫사랑에 차인 트라우마로 취직도 못하고 성기능 장애까지 갖게 된 찌질한 남자 주인공과 천방지축 발랄한 첫사랑 귀신 여주인공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기억의 편린을 맞춰나가다 오해와 진실을 마주하게 된 것.

알츠하이머로 차츰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 연인을 위해 진심을 숨긴 채 거짓으로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죽어서도 잊지 못해 온전치 못한 기억을 붙들고 그를 찾아 온 여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해 미움과 원망을 가슴에 안고 살았지만 뒤늦게나마 그녀의 진심을 알게 된 남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 이준-조수향, 뛰어난 연기력+환상 케미

찌질하고 순수한 천동을 연기한 이준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들어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다양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작에서 악역으로 주목 받았던 신예 조수향은 무림 역을 맡아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준과 조수향은 밝고 철없는 모습부터 애틋한 연인의 모습까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플랫폼 다변화+크로스미디어 전략 통한 시청층 확대

KBS 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는 크로스미디어 전략의 일환으로 본 방송 전 미리보기 선 공개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으며, TV방송은 물론 KBS의 실시간 앱 myK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도 방송돼 시청자들이 더욱 손쉽게 방송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단막극 제작이 어려워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귀신은 뭐하나'는 단막극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좋은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jykwon@osen.co.kr

<사진>'귀신은 뭐하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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