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 마감..외국인선수 대폭 물갈이

2015. 8. 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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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문식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클래식 12개 팀 중 10개 팀이 용병 교체

K리그 이적시장이 지난달 31일 마감됐다. 클래식(1부리그) 구단들은 대부분 용병 교체를 통해 전력보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선수이적현황을 발표했다. 클래식 12팀이 총 41명을 영입했다. 이는 등록선수 기준이다. 이적동의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등록을 하지 못한 2명(울산 조영철·대전 닐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의 이적동의서가 오면 이적을 통해 클래식 팀들이 영입한 총 인원은 43명으로 늘어난다.

선수단에 가장 많은 변화를 시도한 클래식 팀은 대전이다. 11명을 내보내고, 12명을 영입해 전체 인원의 3분의 1정도를 바꿨다. 외국인선수 쿼터 4명(아시아쿼터 1명 포함)을 모두 채우며 탈 꼴찌를 위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클래식 12팀 중 10팀이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리그 선두 전북은 에닝요와 에두가 떠난 자리에 루이스와 베라를 데려왔다. 2위 수원 또한 레오를 임대 이적시키고, 일리안을 영입해 공격 쪽에 더 무게를 실었다. 4위 서울도 공격형 미드필더 다카하기(아시아쿼터), 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선수 아드리아노를 품에 안으며 득점력 강화에 힘썼다.

반면 포항과 전남은 외국인 선수 대신 국내 선수를 통해 스쿼드를 보강하는 방법을 택했다. 포항은 신진호, 최재수 2명을 영입했다. 신진호는 임대생활을 마치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전남은 자유계약으로 골키퍼 이광석을 데려와 뒷문을 강화했다.

챌린지(2부리그) 11팀은 총 29명을 영입하는 대신 21명을 선수를 내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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