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라운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휴가 비용은 19만원

장주영 2015. 8. 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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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분석..국내 항공사는 5kg 이하일 경우 객실 동승 허용
최근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도 부쩍 눈에 띈다. 그렇다면 과연 반려동물도 항공권을 살까. 산다면 그 가격은 얼마일까. 결론부터 알려드린다. 탑승할 수 있는 무게는 7.5㎏까지. 비용은 1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에 동반 탑승하는 반려동물은 따로 항공권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운송용기라고 불리는 케이지에 태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 경우 무게가 중요하다. 항공사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동물과 운송용기의 무게가 7.5kg 이하여야 기내 탑승이 가능하며, 169달러(약 19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좀 더 흥미로운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노선을 운항 중인 주요 2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을 기준해 반려동물 운임을 비교했다.

우선 객실에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반입할 수 있는 항공사는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11개 항공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에어캐나다와 유나이티드항공은 객실 반입 가능 무게를 최대 10kg까지 넉넉하게 허용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루프트한자와 핀에어와 함께 100달러를 지불하면 기내에 반려동물을 동승할 수 있도록 해 가장 저렴한 운임을 책정했다.

반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과 운송용기의 합이 5kg 이하일 경우 객실에 동승할 수 있다. 운임의 경우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시 두 항공사 모두 200달러를 부과한다. 다만 가까운 나라를 여행할 경우 두 항공사의 운임은 달라진다. 대한항공은 일본 중국 등 근거리 노선에 100달러를,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괌 등 중거리 노선에 150달러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외 노선일 경우 각 지역에 따라 무게에 따른 초과 수하물 요금을 적용한다.

객실에 동반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는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을 부치면 된다. 기내 탑승을 불허하더라도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항공사는 일본ANA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중국남방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 총 7곳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5곳은 국내선에 한해 반려동물과 운송용기 무게의 합을 5kg 이하로 정했다. 이 경우 반려동물의 기내 객실 반입을 허가하며 1kg당 2000원의 운임을 부과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고객 본인이 소지한 운송용기를 사용하면 최대 7kg까지 객실 내 반입이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에어부산과 진에어만이 반려동물의 객실 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괌 노선 기준 50달러(한화 약 5만원)를 운임으로 부과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가는 국내 핫스폿 즐기는 Tip =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정보 제공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korean.visitkorea.or.kr)에서는 여름휴가철 맞춤형 여행정보 시리즈 3탄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행이 가능한 산과 계곡의 펜션 리스트가 압권. 반려견의 무한 질주 본능이 해소되는 곳, 충주 '띵독애견펜션', 푹푹 찌는 여름에 반려견도 시원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가평 '쁘띠독 펜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캠핑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을 위한 캠핑장도 있다. 인천 '만정레저 캠핑장', 구름 위에 텐트를 세울 수 있는 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등이다. 문의 (033)738-3491

[장주영 매경닷컴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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