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감온도 73.9도 지구촌 곳곳 폭염 '헉헉'

2015. 8. 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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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란 남서부 도시 반다르마샤르의 체감온도는 73.9도까지 치솟았다. 2003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록됐던 81도의 사상 최고 기록에 근접한 것이다. 걸프 만의 바다에 인접한 반다르마샤르는 바닷물 온도가 33∼37도까지 높아지면서 습도가 치솟아 체감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50도에 이르는 폭염이 며칠간 지속돼 정부에 전기 공급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라크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2일까지 나흘간의 임시 휴무를 선포했다.

중동 지역의 기록적 폭염은 ‘히트 돔(heat dome)’이라 불리는 고온의 고기압이 이 지역에 며칠째 자리 잡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일 일본에서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이 40도까지 올라가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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