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3전 14기' 웽거, 드디어 무리뉴 징크스 극복

2015. 8. 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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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13전(顚)14기(起).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14번의 도전 끝에 결국 첼시 무리뉴 감독을 넘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첼시와 2015 커뮤니티 실드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아스날은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아스날의 커뮤니티 실드 2년 연속 우승도 의미가 있지만, 더 의미가 있는 건 웽거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매 시즌 무리뉴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웽거 감독은 이날 전까지 통산 13차례의 대결에서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웽거 감독이었다.

6무 7패. 사실상 천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적이다. 웽거 감독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클럽을 대표하는 사령탑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였다. 지난 시즌에도 1무 1패로 고개를 숙인 탓에 무리뉴 감독이 "아스날을 이긴다고 해도 크게 기쁘지 않다"고 할 정도였다.

절치부심했던 웽거 감독은 결국 '무리뉴 징크스'를 깼다. 첼시로부터 영입한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선방쇼가 승리의 바탕이 됐다는 점, 경기 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무리뉴 감독을 넘었다는 점은 앞으로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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