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홈런왕' 스탠튼, 복귀 차질.."확실히 늦어지고 있다"

스포츠팀 2015. 8. 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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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의 그라운드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스탠튼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재활 속도가 내 예상보다는 확실히 느리다"라고 밝혔다.

2014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마이애미 대표 거포'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전에서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밀 검사에서 골절 진단을 받았다. 29일에 수술을 했고 현지에서는 복귀까지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빈자리는 '팀내 4번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메워왔다.

그러나 스탠튼은 2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복귀 예상 시점이 확실히 늦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티배팅을 다시 시작한 그는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스윙할 때 아직 미세한 통증이 있어 '내 스윙'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 통증 없이 티배팅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하고 그런 몸 상태가 되야 복귀에 관한 모든 계산을 끝낼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한 뒤 "통증이 언제 없어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매일 임하고 있는 재활을 성실히 지속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댄 제닝스 마이애미 감독도 "스탠튼은 아직 경기 출전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부상 전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손목 단련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라며 복귀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27홈런, 6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팀내 주포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말린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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