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네 친동생인데?"..김준호·김미진, 흔한 남매의 대화

라효진 기자 2015. 8. 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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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김미진 SNS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친동생인 쇼핑호스트 김미진과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2일 KBS 2TV ‘1박2일’에서 야외 취침을 피하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울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는 동생 김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가 감정을 잡고 눈물 연기를 했으나 김미진은 평소와 다른 오빠의 반응에 “누구세요”라 반문했다. 이어 김미진은 김준호가 술에 취해 다른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생각한 듯 “(김)준호야 나 네 친동생이야”라며 “너 술을 얼마나 먹었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계속 웃음을 터뜨리며 대화를 잇지 못하던 김미진은 끝내 “미안해 오빠, 내가 취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 이 새벽에 뭐하고 돌아다니냐”며 타박하며 ‘흔한 친남매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1박2일 레전드다” “저장해 놓고 우울할 때마다 보겠다” “서로 누구냐고 묻는 게 포인트” “우리 오빠랑 내 대화같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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