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슈틸리케 "오늘처럼 하면 일본전도 문제없다"

2015. 8. 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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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중국 축구의 뇌리에 다시 '공한증' 석 자를 각인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처럼 하면 일본전도 잘 할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여자 대표팀이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는데 우리도 오늘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라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승리 요인으로는 수비 조직력을 꼽았다.

그는 "상당히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상대 진영에서부터 수비를 잘 해줬다. 상대는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의 2차전에 대해서는 "오늘 날씨가 무더워 선수들의 몸상태를 확인해봐야겠다"라면서 "오늘처럼 한다면 일본전에 어떤 선수가 출전하더라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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