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일부러 우울한 가사 쓰는것 아냐, 달달함에 재주 없다"

뉴스엔 입력 2015. 8. 2. 23:24 수정 2015. 8. 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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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타블로가 "일부러 우울한 가사를 쓰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 리더 타블로는 8월2일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박재범의 신곡 '마이 라스트(My Last)'를 선곡한 뒤 자신이 쓴 가사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타블로는 "많은 분들이 내가 일부러 우울한 가사를 쓰거나 일부러 가라앉은 듯한 딥한 가사를 쓴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다. 그냥 내가 하면 그렇게 나온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예를 들어 달달하다고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밑바닥에서'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스위트한 노래였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이야기하는, 더 잘해주겠다고 최고가 돼주겠다는 말이었는데 내 성격이 한 몫을 했기 때문인지, 내가 스윗함에 재주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나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타블로는 "그냥 어쩔 수 없는 내 성격 탓인 것 같다. 항상 노력을 하는데 못한다. 달달함은 달달함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계속 부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10시 MBC FM4U를 통해 방송되며 MBC 라디오 어플 미니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사진=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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