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4홈런' 장성우, 친정팀 괴롭힌 화력쇼

2015. 8. 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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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 포수 장성우(25)가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괴롭혔다.

장성우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연장 12회에 김상현이 끝내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성우의 장타쇼는 2경기 연속 돋보였다. 장성우는 전날(1일)에도 롯데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3연전 첫 경기에선 휴식을 취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통산 2번째 멀티 홈런이자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또한 1경기 6타점 경기 역시 개인 최다 기록. 공교롭게도 친정 롯데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장성우의 배트에 불이 붙었다. 장성우는 2일 경기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후 이재곤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지만 중요한 순간에 장타를 생산했다. 0-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홍성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kt의 첫 득점.

kt는 이후 3득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도 7회초 곧바로 반격해 5-4로 리드를 빼앗았다. 자칫하면 패할 수도 있는 상황. 장성우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고 정대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114km)를 공략해 우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의 괴력이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은 KBO 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로 이 기록의 주인공은 마해영(삼성). 2002년 5월 30일 대구 SK전, 6월 1일 수원 현대전에서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는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장성우의 끈질긴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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