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이 눈이 된다'..시각장애인 돕는 '휴먼터치'

이상렬 입력 2015. 8. 2. 21:04 수정 2015. 8. 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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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이 신문을 읽고 스마트폰의 특수앱을 이용해서 약속장소를 찾아갑니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IT 기술이 이미 실현하고 있는 요즘 이야기입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린 시절 시각을 잃은 하워드 터먼. 최근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혼자 신문을 읽었습니다.

안경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와 컴퓨터 장치 덕분입니다.

[하워드 터먼/시각장애인 : 안경을 쓰면 손가락이 가리킨 부분을 인식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내게 읽어줍니다.]

제품 성분이나 식당 메뉴를 읽을 때도 같은 방식입니다.

위치확인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진동을 통해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성 신발도 나왔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물체를 비추면 봉사자가 읽어주는 방식입니다.

[시각장애인 : 이 자판기 안에 있는 물품들을 알려주세요.][자원봉사자 : 다양한 종류의 칩들, 팝콘, 치즈류 비스킷이 보입니다.]

이 앱에 연결된 26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바로바로 답을 주는 겁니다.

앱 개발자도 시각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한스 요르겐 위버그/애플리케이션 개발자 :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의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연결시켜주는 겁니다.]

장애인을 도우려는 열망과 정보기술의 결합은 많은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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