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오재일 맹활약' 두산, 삼성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5. 8. 2. 20:45 수정 2015. 8.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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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손찬익 기자] 두산이 삼성을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오재일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 마감. 그리고 두산은 역대 2번째 팀 통산 3만70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그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민병헌과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박석민과 채태인이 컨디션 저하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5구째 직구(144km)를 잡아 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125m 짜리 대형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즌 31호째.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했던가. 두산 또한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0-1로 뒤진 두산의 5회말 공격. 선두 타자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오재일은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4구째 직구(150km)를 받아쳐 120m 짜리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6호째.

두산은 2-1로 앞선 7회 1사 3루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5회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구자욱과 대타 박석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바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는 헛스윙 삼진, 이승엽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발 피가로는 8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시즌 5패째. /what@osen.co.kr

<사진>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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