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박정권 맹활약' SK, LG에 위닝시리즈.. 5할 복귀

2015. 8.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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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오래간만에 타선이 폭발한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축복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완벽투와 5회까지만 14안타 8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폭발을 묶어 8-2로 이기고 우세 3연전(위닝시리즈)을 가져갔다. 하루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한 SK(45승45패2무)는 5위 싸움에서 더 이상은 물러나지 않았다. 반면 LG(42승53패1무)는 9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김광현은 8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두 자릿수 승수 행진이 끊겼던 김광현은 2013년 10승, 2014년 13승을 거둔 것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타선은 오래간만에 힘을 냈다. 박정권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이명기 박정권 정의윤 브라운 김성현이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반면 LG는 선발 루카스가 3⅔이닝 11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엉성한 플레이가 나오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타선도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SK는 1회 선두 이명기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정권이 루카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시즌 10호)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박정권은 이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3회에도 2사 후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승부가 순식간에 기울어진 것은 4회였다. 선두 김강민의 중전안타와 루카스의 폭투, 그리고 브라운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탠 SK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최정의 중전 적시타,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4회에만 4점을 보태 루카스를 강판시켰다.

LG는 5회 선두 선두 채은성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손주인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선재가 중전 적시타를 쳐 5회 2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SK는 5회 1사 후 브라운의 좌전안타, 박계현의 포수 앞 내야안타, 그리고 김성현의 중전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1점을 도망가 8-2까지 앞서 나갔다.

SK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김광현이 있었다. 김광현은 6회부터 8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박정배가 2014년 7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385일 만에 1군 복귀를 가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SK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시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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