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은 권한·명분 없어" 입 연 창업주.. 롯데그룹 반발

조현용 star@mbc.co.kr 2015. 8.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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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창업주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경영권 분쟁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이는데요.

롯데그룹 측은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발음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신격호 회장의 말투는 단호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저는 오늘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떨리는 손으로 원고를 쥐고 차남 신동빈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 대표 자리에 오른 건 자신의 뜻이 아니라면서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은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들보다는 차남의 참모들을 탓하며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을, 눈과 귀를 멀게 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94살인 신격호 회장은 수척했지만, 머리를 한쪽으로 넘기고 양복을 차려입었으며 마음을 단단히 먹은 분위기였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입장표명에 대해 롯데그룹은 법적 효력이 없고 왜곡된 영상을 공개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는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조현용 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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