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루' 아두치, 롯데 구단 최초 20-20 달성

입력 2015. 8. 2. 18:14 수정 2015. 8. 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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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0)가 롯데 구단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아두치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아두치는 지난 7월 30일 사직 LG전에서 홈런을 치며 20홈런 고지를 밟은 바 있다. 2일 경기에선 20도루째를 기록하며 구단 최초 20-20의 주인공이 됐다.

아두치는 이날 경기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날 팀의 첫 출루이기도 했다. 1루에 출루한 아두치는 최준석의 타석 때 과감히 2루를 훔치며 도루에 성공. 시즌 20호 도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아두치는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지금껏 한 번도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20-20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아두치가 드디어 올 시즌 그 주인공이 됐다. 앞서 롯데에서는 1988년 김용철(18홈런 15도루), 1994년 김민호(15홈런 21도루), 1995년 마해영(18홈런 16도루), 2010년 전준우(19홈런 16도루)가 20-20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롯데 구단 최초일 뿐만 아니라 KBO 리그 역대 40번째의 기록. 올 시즌에는 에릭 테임즈(NC)에 이어 시즌 2호 기록이다. 아울러 역대 외국인 타자로는 8번째 기록이다. 앞서 1999~2000년 제이 데이비스(한화)가 두 차례 달성했다. 뒤를 이어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2008~2009년 2년 연속 달성한 덕 클락(한화·히어로즈),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올 시즌 에릭 테임즈가 기록한 바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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