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윤석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마무리 윤석민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윤석민은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7회부터 구원등판,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KIA의 9-8 승리를 지켰다. 시즌 20세이브. 개인 통산 1000탈삼진과 함께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기태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민을 7회 조기 투입한 것에 대해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도 석민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3이닝 세이브는 처음인데 잘 막아줬다. 석민이에게는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승리 하이파이브 때 모자를 벗어 윤석민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구원승으로 3승째를 올린 김광수도 칭찬했다. 김기태 감독은 "LG에 있을 때부터 좋은 공을 던졌다. 잘해주고 있으니 감독으로서 고마울 뿐이다. 김광수뿐만 아니라 오준혁과 노수광도 1~2군에서 아프지 않고 꾸준히 뛰고 있다"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어제 여러모로 재미있고 큰 경기였다. 이홍구나 박찬호 등 젊은 선수들이 주목받는 경기에서 실력이 늘고 있다. 캠프 때 팀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 함께 이겨내고 있다. 8월만 잘 버티면 (순위 싸움이) 어떻게 될지 모를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waw@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