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딸 임신 공개, "아기 벌써 손가락으로 '좋아요(like)'..인생에서 새로운 장"

2015. 8.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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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마크주커버그(31)가 3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 프리실라 챈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주커버그는 ‘아내와 나에게 신나는 뉴스(exiting news)가 있다. 딸 아이(baby girl)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썼다.

주커버그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장(a new chapter)이 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 아이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가 더 좋은 곳이 되게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실라 챈의 3차례에 걸친 유산 경험도 털어놨다. ”2년여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3차례 유산 경험이 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 유산이 얼마나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주커버그는 ”우리의 경험을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느꼈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이어 “또 좋은 소식(good news) 중 하나는 우리 아이가 유산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적다.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고 강조했다. .

주커버그는 “초음파 사진에서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좋아요(like)’ 표시를 하고 있었다”면서 “아이가 나를 닮은 것이 확실하다”고 세상 밖으로 나올 아기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t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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