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까지 갖춘 로우지 완전체 업그레이드

조영준 기자 2015. 8.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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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론다 로우지(28, 미국)가 자신을 도발한 베시 코헤이아(32, 브라질)를 철저하게 응징했다.

로우지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 메인이벤트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매치서 동급 5위 코헤이아를 1라운드 34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로우지는 밴텀급 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MMA) 진출 이후 12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그는 11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서 마무리 지었다.

반면 경기 전 로우지를 향해 거친 언변으로 자극한 코헤이아는 1라운드 35초를 버티지 못했다. 타격이 장점인 코헤이아는 "타격전으로 가면 내가 유리할 것"이라며 "나는 로우지의 약점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도 선수 출신인 로우지는 장기인 암바로 상대들을 제압해왔다. 하지만 이번 코헤이아와의 경기서는 철저하게 타격전을 펼쳤다. 코헤이아는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로우지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코헤이아는 옥타곤 사이드를 돌며 잽을 시도했다. 캣 진가노(32, 미국)가 성급하게 달려들었다가 암바에 걸린 과오는 범하지 않았다. 전략대로 타격전을 펼쳤지만 코헤이아는 로우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코헤이아의 펀치를 허공을 가른 반면 로우지의 펀치는 정교했다. 로우지의 강한 펀치에 충격을 받은 코헤이아는 옥타곤 구석으로 몰렸다. 로우지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그래플링으로 가는 듯 보였지만 이내 주먹을 다시 날렸다.

당황한 코헤이아의 안면은 비어있었고 로우지는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코헤이아 관자놀이에 꽂았다. 정신을 잃은 코헤이아는 앞으로 쓰러졌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유도로 다진 강력한 암바 기술을 가진 로우지는 타격 능력도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물망 같은 그래플링 기술에 '핵주먹'까지 보유한 로우지는 여성부 MMA의 '완전체'가 됐다.

[사진]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영상] 론다 로우지 VS 베시 코헤이아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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