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론다 로우지, 도발한 코레이라 확실한 응징..34초 KO승

고준일 기자 입력 2015. 8. 2. 14:31 수정 2015. 8.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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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이변은 없었다. 세계 최강의 여성파이터로 꼽히는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가 베시 코레이아(32·브라질)를 물리치며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로우지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에 출전해 도전자 코레이라에게 1라운드 34초 KO승을 거뒀다.

이전부터 많은 설전을 벌였고, 최근 코레이라가 자신의 아픈 기억을 건드리자 확실히 응징해주겠다고 선포한 로우지는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찬 표정으로 상대와의 대결에 임하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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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한 로우지는 클린치와 더티복싱으로 조금씩 앞서나갔다. 이후에는 다리 기술로 코레이라를 넘어트렸고, 일어선 상대를 향해 무자비 펀치 폭격을 가하던 중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피니시 공격은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였다. 코레이라는 안면에 로우지의 펀치를 허용하며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코레이라가 자신의 아픈 기억을 건드린 만큼 확실히 응징한다던 로우지였지만 승리 이후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코레이라를 꺾으며 6차 방어에 오른 로우지는 도전자의 씨를 말리고 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전부 로우지에게 무너진 것을 포함해 여성부 밴텀급 10위권 내에 무려 7명이 로우지에게 압살당했다. 과거 맹위를 떨치던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를 보는 것만 같다.

로우지의 추후 상대는 랭킹 1위 미샤 테이트로 확정됐으나 테이트는 로우지에게 이미 암바로만 두 차례 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대감이 다소 떨어진다. 크리스티안 사이보그가 UFC로 오기 전까진 마땅한 적수가 없을 전망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진출해 1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유도선수 출신답게 기본적인 신체능력과 밸런스가 뛰어나며 암바를 주특기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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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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