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하향세의 노게이라, 6번째 형제 출전서 첫 동반패배

고준일 기자 2015. 8. 2. 14: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몬스터짐] 세계적인 형제 종합격투기 파이터인 호드리고와 호제리오 노게이라가 6번째 처음으로 동반 패배를 당했다. 지금까지 총 5차례 동반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형과 동생이 모두 패한 적은 없었다.

둘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에 출전했으며 호드리고는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동생인 호제리오는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2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먼저 출전한 선수는 형 호드리고는 UFC 최장신 파이터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완패했다. 초반부터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고, 그 과정에서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스탠딩에서는 스트루브의 로킥과 프론트킥에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Nogueira-Brothers.JPG
호드리고는 계속해서 전진스텝을 밟았으나 리치 차이가 커 상대의 안면에 펀치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2라운드에 한 차례 상위를 잡았으나 별다른 기술을 보여주지 못한 채 탈출을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쇼군과 호제리오는 2005년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8강에서 만나 대결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경기에선 명승부 끝에 쇼군이 승리했다. 쇼군은 이어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히카르도 아로나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강자로 거듭났다. 쇼군은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호제리오와의 대결을 꼽은 바 있다.

2차전도 치열했다. 쇼군은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조금씩 우위를 점해나가는 듯 했으나 약 4분경부터 호제리오의 펀치러시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1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미들킥을 효과적으로 적중시키며 반격에 성공했고, 3라운드는 치열하게 싸우다 후반 힘들게 승기를 굳혔다.

노게이라 형제의 동반 출전은 약 4년 만이었다. 둘은 2011년 'UFC 140'에 나란히 출전했으며, 당시 호제리오가 티토 오티즈에게 TKO승을 거둔 반면 형 호드리고는 프랭크 미어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패를 당한 바 있다.

호드리고와 호제리오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력은 점차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호드리고는 2010년 이후 2승 5패, 최근 3연패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호제리오의 최근 성적도 2연패로 부진하다.

■ 노게이라 형제 동반 출전 기록

△2015년 8월 UFC 190
호제리오, 마우리시오 쇼군戰 판정패
호드리고, 스테판 스트루브戰 판정패

△2011년 11월 UFC 140
호제리오, 티토 오티즈戰 TKO승
호드리고, 프랭크 미어戰 서브미션패

△2005년 6월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8강
호제리오, 마우리시오 쇼군戰 판정패
호드리고, 파웰 나스툴라戰 TKO승

△2003년 3월 프라이드 25
호제리오, 나카무라 카즈히로戰 판정승
호드리고, 예멜리야넨코 표도르戰 판정패

△2002년 11월 프라이드 프라이드 24
호드리고, 댄 헨더슨戰 서브미션승
호제리오, 가이 메즈거戰 판정승

△2002년 8월 UFO
호드리고, 키쿠타 사나에戰 KO승
호제리오 블라디미르 마츄센코戰 판정패

몬스터짐 관련뉴스

  • 론다 로우지의 5차방어, 코레이아戰은 쉬어가는 매치?
  • 표도르, UFC로 오나? "복귀전서 베우둠과 대결 원해"
  • [영상] 표도르 vs. 복싱 챔프…복싱룰로 붙어도 표도르?
  • '늦깎이 신예' 백승민의 첫 승리와 '스승' 정찬성의 눈물
  • 예상 초과한 최홍만 파장, 사기건 보도에 로드FC 日방송 무산

고준일 기자
junil.ko@gmail.com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