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쉴드 프리뷰] '빅매치' 첼시VS아스널, 관전 포인트 5

윤경식 2015. 8.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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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첼시와 아스널의 2015 커뮤니티 쉴드가 드디어 다가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FA컵 우승팀인 아스널은 2일 밤 10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2015 잉글랜드 커뮤니티 쉴드 경기를 갖는다.

언제나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양 팀 대결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힌다. 과연 어느 포인트를 주목해야 할까?

'우승 전력 유지' 첼시 VS '병원 문 닫은' 아스널

첼시와 아스널은 가장 여유로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거대한 계약이라곤 첼시는 라다멜 팔카오의 임대 영입, 아스널은 페트르 체흐의 영입이다. 그러나 양팀 모두 우승 후보로 분류될 만큼 이미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한 점은 불안감을 덜어준다.

먼저 첼시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의 이탈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이끈 멤버를 최대한 지켜냈다는 점은 올 시즌 역시 첼시를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히게 만드는 이유다.

아스널 역시 큰 영입은 없지만 거의 새로운 영입이라 불리 울 만큼의 부상자 복귀가 있다. 현재 주축 선수 중 부상자는 대니 웰벡 뿐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시오 월컷, 마티유 드뷔시, 잭 윌셔 등이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 점은 사실상 새로운 영입과도 같은 효과를 내고 있어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톰과 제리 혹은 철천지원수, 무리뉴 VS 벵거

역시 양 팀의 대결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주제 무리뉴와 아르센 벵거의 신경전이다. 그 동안 양 감독은 수많은 언쟁을 거듭하며 두 팀의 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던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은 아니나 다를까 장내에서 다시 한 번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고 결국 충돌했다. 사실상 당시 경기는 결과보다 양 감독의 충돌이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그 시작은 무리뉴였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에게 승리하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시작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또 경기장에서 충돌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옷을 바꿔 입은 두 남자, 과연 그 운명은? 파브레가스 VS 체흐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양 팀에 놀라운 이적 소식이 있었다. 바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첼시행. 그리고 올 시즌 페트르 체흐의 아스널 이적이다. 일단 지난 시즌 파브레가스는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냈다. 허나 올 시즌에는 아스널이 체흐를 안방마님으로 앉혀 놓으며 대반격에 나섰다.

일단, 두 선수 모두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명은 첼시의 미드필더에서 다른 한 명은 골 문 앞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양 팀 팬들의 교차하는 야유와 환호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옷을 바꿔입은 두 선수는 어떤 결과를 손에 쥔 채 경기를 마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크랙의 자존심 대결, 아자르 VS 월컷

잉글랜드 무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크랙으로 올라선 첼시의 에당 아자르는 이 경기 승패를 좌우할 키 플레이어임에 확실하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 역시 만만치 않은 크랙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시오 월컷이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4골 9도움을 기록한 아자르는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의심의 여지없이 아자르를 왼쪽 윙 자원으로 선발 출격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벵거 감독 역시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 중에 한 명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활약 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선수와 비교할 만 하다"며 이번 경기서 아자르를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그러나 아스널에는 월컷이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결장이 확정된 상황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월컷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위기 역시 좋다. 월컷은 긴 부상을 탈출해 지난 FA컵 결승전서 예전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역시도 3경기 2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또한, 원톱의 역할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은 첼시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부활 대기자, 팔카오 VS 외질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의 입에서 언급된 선수가 두 명 있다. 바로 라다멜 팔카오와 메수트 외질이다.

팔카오와 외질은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팔카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서 26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맨유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긴 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기록(4경기 0골 0도움, 슈팅 6개, 찬스 메이킹 1회)은 더욱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자신감은 대단하다. 뮤리뉴 감독은 "공격수로서의 능력과 팀 플레이가 좋다. 그는 그저 그런 선수가 아니라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또한 경기에서 많은 면에서 공헌 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첼시에 팔카오가 있다면 아스널에는 외질이 있다. 외질은 지난 시즌 부상과 함께 찾아온 부진으로 강한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부활의 징조는 지난 시즌 말부터 보인 외질임으로 팔카오보다는 나은 입장이다. 특히,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결승은 부활의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올 시즌은 다르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벵거 감독이 측면이 아닌 10번 역할을 외질에게 도맡길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0번 역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외질이 평소 가장 선호하는 자리다. 이미 프리시즌 경기서 중앙에서 플레이했다. 이에 본인 자신감에 차있으며 벵거 감독 역시 "외질은 피지컬 적으로도 강해졌다. 사람들의 시선 역시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 모두 그의 플레이를 즐기기 시작했다"며 외질의 부활을 알렸다.

과연, 명예회복을 노리는 팔카오와 외질은 커뮤니티 쉴드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팀 예상 선발 라인업(英HITC스포츠 예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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