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2득점' 텍사스, 불펜 방화로 역전패

스포츠팀 입력 2015. 8. 2. 12:54 수정 2015. 8. 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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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1개를 포함해 2득점을 올렸고 개인 통산 600득점 금자탑도 쌓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불펜 방화로 '이적생' 콜 해멀스와 팀의 승리를 잃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9로 역전패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38로 유지됐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던 추신수는 2-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러스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바비 윌슨의 안타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추신수는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다.

동점을 만든 추신수는 역전까지 이끌었다. 3-3으로 맞선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 투수 제이미 아펠트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고 윌슨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델리노 드쉴즈가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앤드러스를 불러들여 5-3으로 앞서갔다.

텍사스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해멀스 홈런 2개를 포함해 4점을 내줬으나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까지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오른 반면 텍사스는 해멀스 홀로 7⅔이닝을 책임져냈다.

그러나 해멀스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테서 쉐퍼스가 해멀스와 텍사스의 승리를 날렸다. 맷 더피,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해멀스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쉐퍼스는 헌터 펜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경기는 7-7 동점이 됐고 해멀스의 승리는 날아갔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 이날 경기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리는 샌프란시스코에게 돌아갔다. 11회 벨트와 펜스가 각각 샘 다이슨, 샘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9-7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2사후 오도어가 2루까지 진루하면서 추격했으나 프린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내줬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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