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 남중국해서 베트남 어선 잇달아 공격

입력 2015. 8. 2. 12:54 수정 2015. 8.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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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의 베트남 어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이 해역의 조업 분쟁이 악화하고 있다.

2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황사, 중국명 시사<西沙>군도) 주변에서 선원 16명을 태우고 조업 중인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 3척의 공격을 받았다.

이 베트남 어선의 선장 응웬 로이는 "AK 소총과 곤봉을 든 중국인들이 우리 어선에 옮겨 타 선원들을 구타하고 항해 장비와 어구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국인 가운데 군인 또는 해양경찰관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베트남어업조합은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은 정상적인 조업을 하는 베트남 어민에 대한 폭력 행위를 중단시키라"고 요구했다.

또 베트남 당국에는 가해 중국 선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어민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최근 들어 이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1일과 23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중국명 난사(南沙>군도)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들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

지난달 초에는 파라셀 군도 주변에서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들의 공격으로 침몰하기도 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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