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8개로 1km, 강정호 괴력 폭발

2015. 8. 2.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대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시즌 8호 홈런을 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미레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1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이글레시아스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유인구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그렇지만 강정호는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2층까지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무려 139m, 허리가 약간 빠진 상태에서 쳤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40m 가까이 공을 날려보냈다.

이 홈런은 강정호의 올 시즌 최장비거리 홈런이다. 앞서 친 7개의 홈런 중 가장 멀리 날아갔던 홈런은 5월 29일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친 138m짜리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올 시즌 첫 스리런 홈런이기도 했다.

올해 강정호가 친 홈런의 비거리를 모두 더하면 1041m, 1km가 넘는다. 평균은 130.125m다. 보통 홈런 비거리가 130m만 넘어가도 대형홈런이라고 한다. 그런데 강정호는 평균 130m를 넘게 날리고 있다. KBO 리그만큼 많은 홈런을 치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한 번 걸리면 비거리 하나만큼은 보장한다. 가장 짧게 날아간 홈런도 비거리 119m였는데, 6월 18일 U.S. 셀룰러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존 댕크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본다면 강정호의 루키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충분히 가능하다. 뒤늦게 터지고 있는 홈런으로 강정호는 자신의 가치는 더욱 높이고 있다. /cleanupp@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