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상한 GD? 가요제 3번이면 방송분량까지 걱정한다

뉴스엔 2015. 8. 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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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지드래곤이 몰라보게 발전한 예능감으로 '무한도전'을 들었다 놨다.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GD)은 8월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2015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 멤버 태양과 함께 출연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화제 속에 전파를 타고 있는 가요제에서 태양,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와 함께 팀 황태지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제에 참가한 지드래곤과 태양, 윤상, 박진영, 아이유, 자이언티, 혁오가 가요제 준비를 위해'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과 가수들은 그간 숨겨둔 속내를 허심탄회 털어놓고 파트너와 갈등을 해결하고 타협점을 찾으며 가요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의 활약이 눈여겨볼 만했다.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함께 GG를 결성해 '바람났어'를 히트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형용돈죵으로 호흡을 맞추며 '해볼라고'로 대박을 터뜨렸던 장본인. 가요제 3회 연속 출연자인 탓에 일각에서는 '식상한 섭외다', '이제 지드래곤은 지겹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드래곤은 제작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몸소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가요제 3연속 출연자답게 방송 분량을 걱정하는 여유까지 보였을 뿐 아니라 적재적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리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활약은 토크 위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 깨알같은 재미를 더했고 재치넘치는 입담과 믿음직스러운 리더십으로 지난 10년간 '무한도전'을 이끌어온 국민 MC 유재석,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대 천왕 정형돈까지 혀를 내두르게 했을 정도.

지드래곤은 정형돈이 혁오에게 기계처럼 곡을 쓰라고 독촉한다는 사연에 "내가 볼땐 그냥 귀여운 투정으로 보인다. 남녀가 헤어지고 나서 새로운 이성 친구를 만났는데 전 연인의 모습을 찾으려는 거다. 귀엽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파트너 광희에 대한 속내를 적어달라는 유재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연을 적는 방으로 달려가 웃음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사연을 통해 "광희 너무 좋다. 근데 기가 안 맞는다. 에너지가 넘치고 화이팅은 좋은데 그게 사람을 지치게 한다. 노래를, 춤을 못하는 건 괜찮다. 기대 안했다. 근데 재밌지 않다. 내가 가요제 나온 뒤 처음으로 방송 분량을 걱정하게 됐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 경솔했다. 생각이 짧았다. 태양은 사퇴를 고려 중이다. 뭐 그래도 어쩌겠나. 사실 광희는 잘못 없다. 잘못은 우리가 했다. 처음부터.. 이번 기회로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숙될 것 같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참 잘한다. 기가 막히다. 이제"라고 감탄했다.

마냥 재미를 추구하며 웃기기만 한 건 아니었다. 지드래곤은 동갑내기 광희와 함께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좀 더 열심히 해 광희한테 뭔가 보여줄 때인 것 같다"며 칼을 갈았고 빅뱅스러운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광희의 포부를 적극 반영해 강력한 비트가 돋보이는 곡 '맙소사'를 살짝 공개해 가요제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올림픽대로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제작진과 멤버들이 격년으로 선보이고 있는 정기 프로젝트다.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이 5대 기획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특집인 만큼 어김 없이 음원 차트를 장악하게 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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