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지켜본 SK 새 외인 스펜서, 어떤 선수?

김용 2015. 8.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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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사이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는 스펜서.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타짜 기질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서울 SK 나이츠는 올시즌 승부수를 던졌다. 이제 더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로 만족할 수 없다. 더 높은 곳을 향해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전면 개편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고, 이승준-이동준 형제를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그리고 미국 어바인 전지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중이다.

역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다. SK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과 슈터 드웨릭 스펜서를 뽑았다. 사이먼이야 워낙 유명하다. 지난해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뛴 정통센터 사이먼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2일(한국시각) 어바인에서 진행된 현지 연합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사이먼의 위력은 여전했다. 팀이 72대74로 아쉽게 패한 가운데 사이먼은 2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맹폭했다. 자신보다 큰 선수가 2명이나 있었지만 엄청난 무게감으로 상대 골밑을 맹폭했다. 사이먼이 뛴 2, 3쿼터 스코어가 벌어졌고 사이먼이 자리를 비운 4쿼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사이먼의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베일에 감춰졌던 인물이 바로 스펜서다. 스펜서는 통산 40%에 근접한 3점슛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는 1m87의 슈팅가드다. CBA와 이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레바논에서 맹활약한 그는 평균 31.1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좋은 스피드를 지녔고, 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실제 모습도 설명과 같았다. 아직은 새 공인구에 적응을 마치지 못해 어긋나는 슛도 있었지만 3점슛 폼 자체가 매우 깨끗했다. 드리블 능력도 좋았다. SK 가드 이정석, 최원혁 등이 운동 능력이 좋은 상대 가드진 수비에 고전할 때 스펜서가 직접 공을 운반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1라운드 국가대표 차출로 빠지는 것에 대비한 전술이다. 운반 능력이 좋은 스펜서를 포인트가드 포지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가드-슈팅가드-스몰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넘나들 수 있다고 한다. SK는 이승준-이동준-김민수-박승리 등 높이가 좋은 포워드들이 많아 스펜서가 더욱 편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이다.

문제는 체력. 딱 1주일 운동한 후 드래프트에 참가했다고 한다. 스펜서는 경기를 뛰는 내내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에 33세로 나이도 꽤 많다. 물론, 잘 뛰는 사이먼도 같은 나이이기에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문 감독은 "체력으로 따지면 10~20% 수준이다. 앞으로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그동안 레바논 리그를 뛰고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그렇지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타짜 기질이 보인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동료들과의 호흡을 더 맞추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본 스펜서를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면 농구를 굉장히 멋있게 하는 선수다. 안정적인 외곽 슛폼을 갖고 있으며, 수비가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파는 전형적인 슈팅가드다. 돌파 능력도 준수해 보였다. 다만, 스피드가 생각보다 빠르지는 않았다. 스텝과 기술로 수비수를 제치고,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내는 스타일이다. 이런 유형은 일단 자신이 가진 기본 능력은 확실히 매경기 보여줄 수 있다. 경험이 많아 승부처 확실한 클러치 능력을 기대해볼만 하다. 단, 운동 능력 등에 있어 엄청난 폭발력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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