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자만 9000명, 60억원" 다단계 대표 추적

김종훈 기자 입력 2015. 8. 2. 10:56 수정 2015. 8.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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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다단계 방식으로 사원을 모집해 수십억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방문판매업체 대표 이모씨(55)의 뒤를 쫓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강남에 방문판매업체를 차리고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9000여명에 이르는 사원들을 모집해 투자금 명목으로 60여억원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신입사원을 데려오면 더 높은 직급과 돈을 주겠다"며 사원들에게 피해자들을 끌어들이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잠적하기 전까지 사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지급하고 매달 사원대회를 열어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정확한 행적과 피해 규모, 범행 수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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