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 삼성,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권인하 입력 2015. 8.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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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독주 체제를 완성해가고 있다.

삼성은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2-2로 팽팽하던 9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며 7대3으로 승리,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일주일 동안 한번도 지지 않고 승리만 챙겼다. 57승37패로 승률 6할6리로 1위. 2위인 넥센(52승1무41패)에 무려 4.5게임차나 앞섰다. 이번주 1위 경쟁자였던 NC, 두산에만 5연승을 하면서 게임차를 크게 벌렸다.

투-타의 조화가 뛰어났다. 삼성의 막강 5인 선발 체제와 뜨거운 타격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딱 맞아떨어졌다. 6연승 하는 동안 모두 선발이 승리를 가져갔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 던졌다는 뜻. 특히 지난 30일 대구 NC전서 선발 클로이드가 5이닝을 던진 것을 빼면 나머지 5경기는 모두 선발이 7이닝 이상을 던지는 호투를 펼쳤다.

이에 타선이 화답했다. 6연승 동안 삼성은 팀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다. 홈런이 11개에 50득점을 했다. 경기당 무려 8.3득점을 한 셈.

여기에 필승조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연승이 이어질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대구 NC전서 2-1로 앞선 상황에서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안지만이 연속 삼진으로 막아내고 임창용이 9회를 무실점으로 잡아내 1점차의 승리를 거둔 것이 삼성이 연승을 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연승의 분위기에 취해있을 수만은 없다. 연승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이 올시즌 6연승 이상을 한 경우는 이번이 세번째다. 그런데 이전 두번의 연승 때는 뒤가 좋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4월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23일 창원 NC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1위를 달렸다. 2위 두산, SK와는 2.5게임차였다. 6연승 모두 선발승으로 선발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런데 이후 부산에서 믿었던 선발진이 롯데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3연패를 했고, LG전에도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6연승 효과가 사라진 것. 순위도 두산에 1위자리를 내줘야 했다.

다시 기운을 차린 삼성은 6월 초 다시 연승가도에 오르며 1위 독주를 꿈꿨다. 5월 29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6월 5일 창원 NC전까지 7연승을 달린 것. 2위 그룹인 두산, NC, 넥센과 4게임차로 앞섰다. 투-타의 호흡이 정말 좋아 이제 삼성이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나 삼성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NC와의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패하더니 대구에서 한화에 스윕패를 당해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연승의 후유증인지 선발도 힘이 없었고, 타선 역시 힘이 뚝 떨어져 제대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순위도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7연승뒤 5연패 한 것이 가장 아쉽다"라고 했다.

다시 연승가도를 달리는 삼성이다. 이번엔 확실하게 2위 그룹과의 차이를 벌리며 순조롭게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 일단 계속 이겨 연승은 늘리며 2위와의 승차를 벌리는게 중요하지만 연승이 끝난 뒤에도 계속 2위와의 격차를 유지하거나 벌려놓는게 주요하다. 삼성의 연승 이후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포토] 사자군단 '두산 이기고 1위 수성 굳건히~'
201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수들이 두산을 상대로 7대3 승리를 거둔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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