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몰린 신동빈 내일 귀국..반격 나서나

노은지 2015. 8.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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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 후계다툼에서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친족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일(3일)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과연 어떤 반격의 카드를 준비했는지 주목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문서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직위해제하고 자신을 일본롯데 대표이사와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임명한다는 내용입니다.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버지가 신동빈 회장에 대해 격노하는 육성 녹음파일도 공개하며 연이은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족들까지 나서 신동빈 회장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신선호 /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죠. 아버지를 어떻게… 주인이고 총괄회장인데 어떻게 해임시켜요. 그건 도덕성으로 봐도 이상한 짓이에요"

하지만 명분에서 밀린 신동빈 회장은 해명 자료만을 내고 있을 뿐,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할아버지 제사도 불참한 채 일본롯데 본사에서 매일 임원 회의를 주재하며 주주총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 간 갈등과 상관없이 결국 주총의 승리자가 경영권을 잡는다고 판단하고 세력 결집에 전념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신동빈 회장이 귀국한다는 점에서 일본롯데 측의 주주총회 개최 준비가 끝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죽느냐 사느냐, 1주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신동빈 회장이 벼랑 끝 대결에서 어떤 반격의 카드를 꺼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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