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커쇼 완투시킬 생각 없었다"

2015. 8.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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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그 동안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 마다 '큰 일이 아니다',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그랬다' 는 등 궁금증을 진화하는데 애를 썼던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에는 편한 마음으로 커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커쇼는 이날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안타 볼넷 1개 무실점(탈삼진 7개)하면서 자신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37이닝을 늘렸다. 이 선수가 과연 둔근 통증으로 두 번이나 예정된 등판일정을 미룬 선수가 맞나 싶은 활약이었다. 더 이상 감독이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부심해야 할 이유가 없도록 만들어 주기도 했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 커쇼는 정말 좋았다. 초반에 제구에 약간 애를 먹기는 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8일이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 될수록 더 좋았다. 초반의 투구수를 염두에 두고 이후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피칭과 관련한 사전 이야기가 있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 커쇼는 무슨 일이 있으면 그때 그때 이야기 한다"고 답했다.

이날 커쇼는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미 투구수가 114개였음에도 그렇게 했던 것은 에인절스 9회 타순이 투수 타석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상대의 대타를 한 명 더 사용하도록 하는 작전으로 보였다(실제로 에인절스는 대타 C.J. 크론을 기용했다가 다저스가 잰슨을 올리자 바로 대타를 데이비드 머피로 교체했다.

이와 관련해 "커쇼를 9회에도 던지게 할 의도가 있었나"는 질문이 있자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무사에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냥 맞은 것이다. 염려해야 하는 단 한 명은 타석에 서 있는 사람이다. 그냥 던지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잰슨이 자꾸 실점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투구 폼 등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자 진루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면모를 보였다"고 두둔했다.

이날 쐐기 2점 홈런을 날린 야스마니 그란달에 대해서는 "우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능력을 갖고 있다. 공격도 잘 하지만 열심히 (투수가 던지는 볼을)블로킹 하고 주자를 잡기 위해 열심히 던지는 모습도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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