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웅-박정배, 흔들리는 SK 불펜의 단비될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전반기 최강' SK 불펜에게 불어닥친 후반기의 위기. 그 어려움을 해결할 새 어깨들로 신재웅(33)과 박정배(33)의 합류가 기대를 모은다.
전반기 SK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3.70으로 리그 1위였다. 정우람(30)이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면서 SK의 불펜을 이끌었다. 더불어 윤길현(32)과 문광은(28)이 필승조를 이루며 최강 불펜진을 자랑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SK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0.34로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선발 크리스 세든(32)과 박종훈(24)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SK 불펜에 부담감이 높아졌다. 특히 불펜의 에이스들인 정우람과 윤길현은 지난 28일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의 리드를 모두 내주며 팀에 충격을 안겼다. 전반기 알찬 활약을 펼쳤던 문광은은 체력이 떨어진 조짐도 있다. 문광은은 7월 9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동안 13실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15.95를 기록했다. 전반기 최강 SK불펜에 ‘새 얼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0일 박정배(33)의 1군 엔트리 등록도 지친 SK 불펜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배는 작년 전반기 무리한 등판 일정으로 어깨 인대 부위를 수술 받았다. 박정배는 지난 시즌 전반기 SK의 ‘마당쇠’였다. 추격조와 필승조를 오가면서 SK 불펜의 궂은일을 도맡았다. 전반기에만 43경기에 출장해 43⅓이닝 6승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은 "박정배의 구위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극적인 상황에 투입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안한 상황에 등판할 예정. 박정배는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SK의 후반기 반격에 도우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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